
요즘 인터넷 상에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을 구분하는 법 혹은 피해야 할 사람 가까이 해도 좋은 사람 등의 게시물, 동영상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영상과 게시물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의 관계에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유독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 사람을 나쁠 것이라는 편견을 갖게 되기도 하고 앞 뒤 맥락과는 상관없이 타인의 행동에 대해 판단하게 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내 주변의 특정 사람에게 그 동안 내가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그런 경우에는 내가 어리숙했었나? 바보같이 행동했던 것 같아 그러며 자책하고 나 자신에 대한 혼란에 빠지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특정 행동을 하는 사람에 대해 미리 판단하고 거리를 둘 생각을 하기 보다는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 사람의 의도가 무엇인 지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보는 것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한 사람이 언덕에 개가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가까워졌을 때 그 개가 이를 드러내고 사납게 울부짖는 것을 보고 그 사람은 뒤돌아 가려고 했습니다. 돌아서려 할 때 그 개가 덫에 발이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 사람은 개가 자신을 향한 공격이 아닌 아픔에 대한 울부짖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경우에도 이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의 행동, 태도, 말을 보기 보다는 그 사람이 왜 그러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표면에 나타난 것 이면의 것이 무엇인가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앞에서는 당황하고 때로는 부당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우린 잠시 호흡하며 차분함 가운데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그런 뒤 그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그 이면의 것, 그의 아픔은 무엇인 지를 인식하며 나의 다음 행동을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존재는 악함으로 기울 때도, 선함으로 기울 때도 있습니다. 악함, 선함에서 머무르기 보다는 더 깊이 접촉하는 것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안의 평안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