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몸의 마음 챙김
지금까지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는 방법에 연습해 왔습니다.
호흡을 기본 닻으로 삼고 편안함과 안정감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우리는 연습해 왔습니다. 또한 우리는 비판단적인 방식으로 육체적인 감각의 영역을 탐구함으로써 우리 몸의 마음챙김 경험을 넓힐 것입니다.
힌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에서 신체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학생들에게 하자 학생들은 여러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답한 이들도 있고, 사람들에게 우리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 답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신체가 무엇을 목표로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시간을 통해 당신은 삶의 터전에서 얼마나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에 무관심했는지에 대해 깨달을 것을입니다. 마음챙김은 당신의 몸이 알려주는 많은 것, 몸이 반응하는 것의 목표를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마음챙김은 당신의 생생한 경험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신체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며 더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신체 감각과 감정은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정보의 원천이 됩니다. 감성지능이 확장되고 통찰력이 생기며 자신감이 커질 것입니다. 우리는 직장에서 하루 8시간 이상을 보내고 주부의 경우 가정에서 하루 종일 보내게 됩니다 어디서든 문제를 해결하고 계획하고 수많은 결정을 해야합니다. 상황을 분석하고 많은 일을 처리해나가며 우리는 신체적인 긴장을 함께 경험합니다. 그러나 우리 중 대부분이 우리 몸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나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더라도 상처, 분노, 흥분 등의 감정은 우리의 모든 경험에서 일어나는 그 감정을 육체에 전달합니다. 동료에게 화를 내거나 동료가 일을 처리하지 않아 긴장감을 느끼고 불만을 느낄 때 우리의 몸은 생각, 감정과 함께 반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함, 불쾌함이 어떤 힘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승진, 프로젝트의 성공, 보너스 등의 소식을 접할 때에는 마음이 부풀어 오르는 기쁨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떠한 경험이든 우리는 몸과 함께 경험합니다. 마음챙김을 갖고 분노, 타오르는 느낌을 느긴다면 그 경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자기 결정권을 얻게 됩니다.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기분좋은 욕망의 돌진을 느낄 때 욕망의 대상에 집착하지 않고 우리 몸의 마음챙김으로 반응하는 대신 마음챙김으로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것이 어떤 감각이든 간에 현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감정이 호흡처럼 일어나고 또 지나간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런 반응은 일시적이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렇게 현존하고 알아차리게 된다면 우리는 분노, 불안, 고통, 갈망 등의 다양하고 매 순간 변화하는 강한 감정 속에서도 고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는 명상에서 진정한 도전 중 하나인 머무르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미래의 욕망과 두려움, 과거의 기억과 후회 사이에 주의를 순환하는 고질적인 우리의 패턴에서 벗어나 현재에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몸과 접촉할 때, 우리는 이 신비한 빛을 즉각적으로 직접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친절한 자세로 몸을 온전히 체험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마음챙김 스크립트
이제 편안한 자세로 앉으시기 바랍니다.
숨을 완전히 들이 마십시오.
호흡이 자연스러운 리듬이 되도록 허용하고 첫 순간의 호흡에 주의를 모으십시오.
숨이 차분하게 느껴진다면 눈을 감은 채로 들숨과 날숨을 느끼며 휴식하십시오.
천천히 한 손을 들어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손을 들어올리며 공기를 가르는 것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천천히 팔을 올릴 때 공기가 스쳐지는 것을 느끼십시오.
이제 손을 바라봅니다.
나의 손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색인지 등...
그런 판단이 떠오른다면 그저 모른다고 하며 바라봅니다.
그리고 직접 경험하는 현재의 경험 속으로 들어갑니다.
팔에 있는 에너지를 느껴봅니다.
손이 가볍게 느껴지는지, 무겁게 느껴지는지 또 피부의 감각은 어떠한지도 느껴봅니다.
따끔거리는 곳은 없는지.... 가려운 곳은 없는지..... 이제 손의 온도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손이 차갑게 느껴지는지, 따뜻하게 느껴지는지.... 이 손의 직접적인 경험...
지금 이 순간 나의 경험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이제 손을 가볍게 무릎에 내려 놓습니다.
다른 손에도 동일한 주의를 기울여 봅니다.
양손의 가벼운 느낌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손이 어디 있는지 그 경계를 느낄 수 있습니까?
안쪽에서 바깥쪽의 경계, 그것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인식의 공간에 떠다니는 당신의 경험하는 이 감각을 상상하고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감각을 계속 받고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당신의 주의를 발로 옮겨 거기에서도 똑같은 에너지를 느껴봅니다.
신체적인 감각, 온도, 안과 밖의 경계, 이제 골반으로 주의를 가져가 봅니다.
몸통과 이어지는 부분, 따끔거림, 냉기와 온기, 압력은 어떠한지 주의를 기울여봅니다.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몸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목과 팔을 지나 얼굴을 향해 주의를 점차 옮겨갑니다.
마음챙김 존재 속에서 온전히 휴식합니다.
몸 전체의 에너지가 넘치는 가벼움 또한 느껴봅니다.
이 세션을 마칠 때 다시 움직이는데 활력이 넘치도록 따스하고 부드려운 관심을 가져줍니다. 기본 닻인 호흡으로 돌아갑니다.
내부에서 외부로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을 즐기십시오.
친밀하고 지각있는 존재로써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어려운 경우 손이나 발의 감각에 주의를 기울여줍니다.
주의가 방황함을 알아차렸을 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베이스로 호흡이든, 손이든, 발이든 어떤 것이든 앵커, 닻을 만들어 둔다면 당신은 마음챙김의 안정감 안으로 언제든 돌아올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감각을 통해 당신은 언제든 평안 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신체적 감각을 느끼고 평안을 찾기 위해 어디서든 잠시 멈추고 앉아 그곳으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 신체적인 인식은 당신이 직면한 어느 한 상황을 더 잘 처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의자의 표면과 접촉하면서 앉은 뼈를 인식해 보십시오. 발바닥이 닿은 면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발다닥의 뼈가 바닥에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의 감각을 느끼며 현재 이 순간으로 돌아온다면 당신은 생동감을 느끼는 현재의 존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몸에 강한 감정이나 감각이 느껴진다면 판단하지 말고 감각의 경험에 주의를 기울이며 그 경험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십시오.
직장에서, 가정에서 신체에 대한 마음챙김의 인식은 직면하는 상황에 그대로 반사적인 반응을 하지 않고 능숙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편안함 가운데로 돌아오는 이 방법을 연습하고 기억한다면 당신은 편안함으로 돌아오는 지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