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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강한 감정, 고통과 함께하기

지금까지 우리는 몇 세션 동안 몸의 다양한 감각에 마음챙김을 가져보는 연습을 해왔습니다. 몇 세션을 지나오며 당신은 어느 정도 신체적 고통이나 불편감에 대한 알아차림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단순히 감각이 무엇이든 간에 단순히 존재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지금쯤 당신은 이런 궁금증이 생겼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고통과 함께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불편함에 집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을 없애거나 마음을 떼어내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조지 칼린(George Carlin)은 “고통 없이는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 고 말했습니다. 생존의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삶에서 고통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주의를 요하는 것입니다. 물론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하고 자신을 돌보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고통을 없앨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방금 수술을 받았을 경우 통증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진통제가 그 고통을 감소시켜주는 하지만 우리의 관심은 그 통증이 언제쯤 약의 도움이 없이도 사라질지의 여부에 관심이 있을 것입니다. 그 통증이 언제쯤 사라질지에 대해 알 때 우리는 안도감을 느낄 것입니다.


저는 지금 이 수행에 참가하신 분들이 긍정적인 참여를 방해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사람들이 실망하게 될까 염려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렇듯 우리는 불쾌한 상황을 피할 수 있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고자 하는 우리의 주의는 끊임없이 삶에서 지속됩니다. 정신적, 정서적 저항과 자기판단을 피할 수 없어지지요.


이런 걱정, 두려움은 직장, 자녀양육, 학업상황에서 두드러지게 됩니다. 능력에 대한 불안감, 압력을 느낄 때 우리는 그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됩니다. 마음챙김은 이러한 압박감, 불안, 고통과 더 이상 싸우지 않고 지낼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출산을 하는 여성은 긴장보다는 수축으로 고통을 허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와 같이 인간은 자신의 고통을 허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히말라야를 등정하는 이들은 그들이 선택한 고통을 기꺼이 기쁘게 받아들이기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고통이 그들의 행복을 만들어준다는 확신을 그들은 갖고 있을 것입니다.


마음챙김을 실천하는 이들에게는 고통에 저항하지 않고 마음챙김 존재로 고통의 주관적이고 즉각적인 평가를 줄이고 자신의 열망을 바라보며 고통을 더 많이 견딜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줍니다.


그것은 물 한 컵에 빨간 염료 한 스푼을 넣는 것과 같습니다. 유리 전체가 빨갛게 변합니다. 그러나 호수에 붉은 염료 한 스푼을 넣으면 어떻습니까? 호수는 어떤 색으로도 변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크기 때문에 어떤 염료 한 스푼을 넣어도 변하지 않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음챙김, 친절한 마음으로 나의 어떤 감정을 바라보는 것, 고통을 바라보는 것을 기른다면 넓은 인식 가운데 고통의 감각을 더 쉽게 붙잡을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인식을 여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견고하고 엄청난 고통처럼 보였던 자극도 실제로는 지나가는 강렬한 감각이었을 뿐임을 알아차릴 수 있어질 것입니다.


울고 있는 아이를 안아주는 듯한 따스한 공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면 아픔을 견딜 수 있어집니다. 고통이 어떻게 오고 가는 경험인지 그 물결이 어떠한 지 변화에 주목해 보십시오. 주의에 대한 알아차림은 점차 생활 속에서 실행이 가능해 질 것입니다. 마음챙김이 항상 고통에 대한 가장 현명하거나 가능한 반응은 아닐 수 있습니다. 때로는 주의를 돌리거나 마음과 몸이 좀 더 편안하게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익숙할 수 있고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챙김의 모든 측면과 마찬가지로 불편함 속에서도 균형을 찾고 편안할 수 있는 능력을 훈련하는 것은 직장, 가정에서 압박감이 심한 날이나 쫓기는 일이 있을 때 당신이 편안함 가운데 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 삶의 모든 도전적인 상황에서 마음챙김은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게 도울 것입니다.





그저 편안하게 앉은 자세를 취하고 호흡으로 주의를 모으기 위해 잠시 유입과 유출로 긴장을 푸시기 바랍니다.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관심이 다른 쪽을 향할 때마다 다시 강아지를 데리고 오듯 하십시오. 친절하고 꾸준한 주의 기울임을 하십시오. 불편한 부분을 스캔하는 신체의 감각에도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불쾌한 감각을 발견하면 그 지점으로 주의를 부드럽게 인도하고 불편한 부분이 없는 경우 가장 강하거나 가장 뚜렷한 감각 영역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십시오. 고통이라는 단어 대신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경우와 같은 감각이 무엇인지 느끼고 그것에 이름을 지으십시오. 불타는 욱신거림, 바람과 같은 흔들림, 그 어떤 것이든 우리의 경험에 주목하고 그 감각이 얼마나 큰지, 얼마나 불쾌한지 느껴보십시오. 관련된 색으로 표현한다면 어떠한 지도 느껴보십시오. 모든 것을 친절하게 붙잡고 고통 밖의 공간에서 그 모든 것이 흐르도록 하십시오. 감각 사이의 공간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당신은 단순한 감각이 어떻게 계속해서 펼쳐지는지 목격하고 있습니다.


모든 감각은 다른 종류의 감각으로 움직이거나 변화하고 변형됩니다.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더라도 그것은 다른 것으로 펼쳐집니다. 경험이 너무 많이 느껴진다면 호흡에 주의를 가져가 봅니다. 중립적인 감정이 있는 신체의 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 호흡으로 이동합니다. 회복력과 균형을 되찾는 곳, 그곳에서 이제는 강한 감각에 부드러운 존재감을 부어줍니다. 호흡을 그곳으로 보내줍니다. 하나씩 하나씩…. 휴식할 수 있는 그 곳으로 돌아가십시오. 그리고 그곳에서 미풍을 보내주듯 호흡을 보내줍니다. 당신의 관심을 위해 어떤 감각이든 친절하게 여기십시오.


이것은 마라톤이나 지구력 대회가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은 균형 있는 존재를 찾는 마음챙김과 동정심으로 돌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삶의 흐름 속에서 내면의 편안함과 자유의 힘을 증가시킵니다. 일하는 동안 굶주림이나 발통증, 두통, 알레르기, 복통을 경험하는 동안 불편함이나 통증이 올 때도 있고 일의 스트레스와 걱정 불안이 온 몸에 고통으로 등록될 수 있습니다. 그런 때 우리는 마음챙김을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몇 일 동안 그런 고통에 주의를 기울이고 신체적 감각과 정신적 저항의 차이를 탐구하기 시작하고 걱정과 문제 해결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 신체적 정신적 경험에 주목하고 친절하게 붙잡는 실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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